한콘진, 빅 킬러 콘텐츠 제작할 ‘문화창조인재’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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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드론,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 등의 기술과 예술을 결합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엔터테인먼트 체험형 공연을 만들고 싶은가? 아니면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이런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만들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2016년 3월 개소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를 눈여겨보라.

문화창조아카데미는 학교이면서 연구소이기도하고 기업이기도 한 학습조직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학생을 크리에이터라고 부른다. 교수요원은 R&D 책임자이자 감독이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산․학․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규정되어 있지 않은 콘텐츠의 창작소이다. 기존 대학․대학원이 교수 또는 연구실 단위로 운영된다면, 문화창조아카데미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크리에이터와 교수가 배치되어 협업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된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교육-기획-R&D-제작-사업화가 일체화된 혁신적 교육모델이다.

이곳 아카데미에서는 크리에이터․교수․기업․정부 등이 제안한 프로젝트 중에 ‘빅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을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프로젝트 리더는 크리에이터일수도 있고 교수일수도 있는 열린 구조이며, 프로젝트에 필요한 연구비와 재료비는 지원받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전 세계인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빅 킬러 콘텐츠’ 제작의 주인공인 ‘크리에이터’ 40명을 오는 11월 13일(금)까지 공모하고, 10월 21일(수)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전임 교수요원인 문화체험기술총감독, 문화체험창작감독, 지식융합감독, 혁신서비스센터장 등 4명을 10월 26일(월)까지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cca.kr)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16년 3월부터 ’문화체험기술창조과정‘을 시작으로, ’17년에는 ‘미래디지털콘텐츠과정’, ‘공간디자인 과정’ 등으로 확대 개설한다. 문화체험기술창조과정은 공연․전시․테마파크․미디어아트 등 예술분야에 기존 산업에서 응용되는 최첨단 기술인 로보틱스․자동제어․SW․가상환경․증강현실․웨어러블 등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러지를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문화체험형 엔터테인먼트로 창조하는 분야이다.

기존의 유사한 교육들이 취업을 전제로 장르별 숙련 창작자 양성이나 창업을 위해 추진된 것과는 달리, ‘융합’의 기치 아래 산업간 벽을 허물고 기술-디자인-스토리텔링 등의 각 파트가 협업해 혁신적인 ‘빅 킬러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교육과정이다.

크리에이터는 프로젝트 참여도에 따라 매월 50만 원까지의 연구지원금이 지급받게 된다. 또한,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융복합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및 졸업후 창업공간 지원, 펀딩 등 지속적인 인큐베이팅을 통한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받게 되고, 콘텐츠코리아랩,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등 문화창조융합벨트 거점별 최첨단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문화창조융합본부가 협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인력양성(문화창조아카데미), 융복합콘텐츠 기획․창업(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벤처단지), 구현(K-Culture Valley, K-experience, K-POP 아레나 등)으로 되는 선순환 플랫폼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문화창조아카데미를 통해 빅 킬러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를 양성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에 대한 세계 주류사회의 호응도를 높여 한류의 확산과 더불어 외래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는 선순환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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