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등 신산업 주도하려면 선제적 표준개발 필수"...크래머 IEEE SA 회장

크래머 IEEE SA 회장 조언…글로벌 회의 참가 늘려 영향력 키워야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같은 신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이 먼저 표준개발을 제안하고 글로벌 회의 참가를 더 늘려야 한다.”

지난주 한국전자산업대전에 맞춰 방한한 브루스 크래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표준협회(IEEE-SA) 회장은 한국 기업, 기관과 협력 확대를 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IEEE-SA는 IEEE 표준화 활동 전담조직으로 45개 IEEE 산하 학회와 20여개 융합분야 SCC(Standard Coordination Committee)를 운영한다. 해마다 100종 이상 표준발간, 500개 이상 표준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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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머 회장은 “IoT, 빅데이터,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의료기기 분과와 표준 프로젝트에 최근 관심이 많다”며 “한국 업계가 관련 산업 확산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관련 표준을 개발하고 워킹그룹에 참여하면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KEA는 물론이고 한국자동차공학회, 대한전기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IEEE-SA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신기술은 연구개발(R&D)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알리고 활용도를 넓히면서 정보를 누적하는 작업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크래머 회장은 “외부 기업 주도 표준이 정해진 이후에는 그 표준과 다른 기술을 확산시키기 어렵고 초기진입자에 뒤처지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한국의 혁신형 기업 기술 선도를 위해서는 표준과 글로벌 회의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노력을 더 배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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