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김제이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015-2016절기 어르신 인플루엔자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사업 시행 12일차(10월 12일, 20시) 기준, 전국의 65세 이상 어르신 약 393만명이 무료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시행 직후 접종 인원이 단기간에 급증해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공급물량보다 접종 대상자가 많아 다음 백신 배송 때까지 접종을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정의료기관 요청수량을 전부 공급 시 특정기관에만 접종 편중이 심화될 수 있고, 사업 종료 이후 백신폐기량 최소화 등도 고려해 지역내 분산접종 유도 및 순차적으로 백신공급 중이다.
하지만, 지역 내 전체 공급물량에는 여유가 있고 추가 백신 배송도 진행되고 있어, 백신이 소진된 의료기관 외에 다른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이용하면 기다리지 않고 무료접종이 가능하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 관할 보건소 및 129 보건복지콜센터로 전화해 당일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 받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은 전국적으로 총 467만 명분이 공급됐고, 10월 13일 기준 전국 의료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백신 잔량은 총 74만 명분(병의원 43만, 보건소 31만)으로 지역 내에는 기다리지 않고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이 다수 있는 상태이며, 전국적인 접종 수요를 모니터하면서 추가적인 백신공급을 계획 중에 있다.
의료기관에서 접종등록을 늦게 할 경우 실제 잔량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니 해당기관 문의 후 방문이 필요하다.
한편, 사업시행 12일 동안 전국에서 총 393만명(접종목표량대비 72.9% 완료)의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이는 지난절기(2014-2015) 보건소(255곳) 예방접종 전체 실적 약 380만명을 초과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보건소 및 129콜센터에서 대기 없이 당일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안내 중에 있다”고 설명하며 “어르신들은 인플루엔자 백신이 남아있는 의료기관을 사전에 확인하신 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이기자 kimje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