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중심 요금제 1000만 가입자 돌파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는 SK텔레콤이 이달 초 5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 11일 기준으로 KT가 270만명, LG유플러스가 23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출시된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사상 최단 기간에 가입자 1000만명을 모은 요금제로 기록됐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KT가 지난 5월 월 최저 3만원대(부가세 포함) 요금에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에 차등을 둔 요금제를 선보인 것을 신호탄으로 등장했다. 이후 LG유플러스, SK텔레콤가 가세했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가 과거보다 통신비를 덜 내면서 데이터는 더 많이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KTOA에 따르면 지난 7월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월 통신비는 가입 전보다 2600원 내렸지만 데이터 사용량은 0.9GB 늘었다. 음성 통화량 역시 가입 이후에 74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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