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업체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 미스터블루의 연내 상장이 확정됐다.
미스터블루(대표 조승진)는 2일 주주총회를 열어 동부제2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참석주주 100% 찬성으로 승인된 결과에 따라 미스터블루는 11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출판만화를 가공한 디지털만화콘텐츠 서비스와 온라인 만화콘텐츠 제작·유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미스터블루 PC와 모바일 웹 서비스는 물론이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까지 자체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22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37억3500만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억4400만원, 29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웹툰을 포함한 온라인 만화콘텐츠 확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며 “만화전문 플랫폼기업으로서 디지털 만화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는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웹툰 플랫폼 사업 투자 등 수익 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1월 6일이며, 총발행주식 수는 2266만954주로 합병 후 자본금은 23억원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