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시각장애우 개안수술 지원 수혜자가 올해 5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전은 23일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시각장애우 수술비 2억원을 전달했다.
‘아이러브 천사 프로젝트(Eye love 1004 Project)’로 지난 2011년부터 개안수술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2021년까지 1004명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해 다시 빛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금까지 국내외 시각장애우 431명이 시력을 회복했다. 올해도 국내 80명, 해외 20명 시각장애우를 대상으로 개안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슬로건 아래, 빛을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점자요금청구서를 발행하고 2011년에는 전 직원의 42.2%인 8138명이 자발적으로 각막기증에 서약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시력을 잃어가는 시각장애우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세상 밝히고 이웃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으로 사회적 책임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