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대표 장승철)는 중국 등 신흥국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수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와 선진국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상품 6종을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스피200지수와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5814회’는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이고 상환이 빠를수록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얼리버드형 상품이다. 1~2차 상환 시 6%, 3차~만기 상환 시 3%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조건은 모두 85%며, 원금손실조건(녹인)은 60%다.
연 9.76% 수익을 추구하는 고쿠폰 상품인 ‘하나금융투자 ELS 5815회’는 최근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는 대표 통신주 SK텔레콤과 유럽지수를 활용한다. 6개월마다 총 6차례 상환 기회가 있으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의 85% 이상(1~3차), 80% 이상(4~5차), 75% 이상(만기)이 기준이다. 녹인은 55%다.
위험 회피형 투자자를 위해 코스피200지수에 투자하면서 원금이 보장되는 ‘하나금융투자 ELB 397회’도 모집한다. 지수가 20%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 1년 6개월간 최대 8%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김현엽 하나금융투자 프로덕트솔루션실장은 “최근 중국발 경제침체 우려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중국은 기초자산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며 “더불어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상품들을 위주로 구성해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모집은 각 50억원 한도다.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