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과 10일 미국, 캐나다 당국과 만나 양자협의회를 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정 위원장은 8일 미국 워싱턴에서 라미레즈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베어 법무부(DOJ) 독금차관보를 만나 양자협의회를 개최한다. 공정위 정책 추진 방향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식재산권 분야 경쟁법 집행방안,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협의회에 앞서 현지 진출 한국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애로를 듣고 경쟁법 위반 방지 노력을 당부한다.
정 위원장은 페크만 캐나다 경쟁총국장과 최근 법집행 동향, 조직 발전방향, 국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ICT 분야 경쟁 촉진, 카르텔 감시 강화 등 공정위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한다. 양국 경쟁당국 간 협력 강화 방안으로 사건공조 활성화,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제안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미국, 캐나다와 양자협의에서 상호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독과점 기업의 경쟁법 위반 사건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구체적 사건 공조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