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문화부 “평창동계올림픽에 ICT 적극 접목”

정부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접목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제2차 콘텐츠 민관 합동 협의회’를 열고 콘텐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부와 문화부는 우리나라 문화역량과 첨단 ICT를 활용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인이 기억하는 문화유산으로 남길 것을 다짐했다. 올림픽 시설 부지에 한류 체험관, 동계스포츠 게임존, 사물인터넷(IoT)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설비를 갖춘다. 평창과 주요 도시에서 평창 e스포츠 페스티벌, 올림픽 캐릭터 대전, 스포츠 캐주얼 패션쇼 등을 라이브사이트(대형스크린을 활용해 행사현장을 중계하는 방식)로 중계한다.

양 부처는 컴퓨터그래픽(CG),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부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달 글로벌 애니메이션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12월까지 ‘가상현실 게임 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보근 문화부 콘텐츠정책관은 “콘텐츠 민관 합동 협의회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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