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업계가 중국 대학에 교육용 데이터 솔루션을 기증했다. 급성장하는 중국 데이터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은 1일 중국 상하이 소재 7개 대학에 74억원 규모 국내 데이터 솔루션을 기증했다. 이들 대학과 한·중 데이터 기술 산학 협력을 추진한다. 솔루션을 기증받은 대학은 상하이교통대·복단대·동제대·화동이공대·동화대·상하이대·상하이공학기술대 등이다.
위세아이텍은 31억원 상당 WISE OLAP, 웨어밸리는 35억원 상당 오렌지(Orange) DB를 제공했다. 티맥스소프트는 6억원 상당 업라이트(UpRight) DB, 솔트룩스는 2억원 상당 D2를 공급했다. 기증되는 솔루션 가액은 총 74억원에 달한다.
한·중 데이터 표준·품질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한다. 웨어밸리는 상하이과학원과 중·장기적 공동협력으로 현지 시장에 특화된 DB 관리와 보안 솔루션인 ‘G-Bridge’를 공동 연구한다. 위세아이텍은 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영덕 한국DB진흥원장은 “데이터 솔루션 기증으로 데이터 분야 연구와 인력양성을 위한 한중협력이 활발해 질 것”이라며 “국내 데이터 기업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증데이터 솔루션>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