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원형 스마트워치 대전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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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경쟁 2막이 올랐다. 대다수 신제품이 네모난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동그란 모양을 채택, 올가을은 원형 스마트워치가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기존 디자인에서 벗어나 보다 쉽게 평상시 착용할 수 있는 시계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이다. 최근 데니스 밀로세스키 삼성 디자인 아메리카 임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어S2를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기어S2는 원형 시계 베젤을 손가락으로 돌리며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출된 사진에도 애플워치 등에 있는 용두가 없는 매끄러운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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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삼성 기어S2

신제품 사진을 공개하기로 유명한 에반 블라스는 유출된 차기 모토로라 스마트워치 이미지를 공개했다. 새 모토360은 기존 원형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다. 시곗줄을 연결하는 부분이 새롭게 디자인돼 보다 전통적인 시계와 같은 모습을 갖췄다. 돌출된 시계 용두 위치도 변경됐다. 기존 3시 방향에서 2시 방향으로 올라가며 보다 다른 손으로 조작하기 쉽게 됐다. 두 가지 다른 크기로 나오는 것도 특징이다.

화웨이는 공식적으로 제품 출시를 알리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앞서 2일(현지시각) 베를린에서 공개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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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워치

화웨이워치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다. 아마존에서 유출된 상품정보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플 모바일 운용체계 iOS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모토로라 화웨이 등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준비 중인 업체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시장 탈환에 나선다는 목표다. 시장 선발주자로 나섰지만 올 상반기 애플워치 출시로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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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차기 모토360

지난 4월 출시된 애플워치는 올 2분기에만 36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핏비트 등 피트니스 트래커를 포함한 글로벌 웨어러블기기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차지했다. 1위 핏비트와 격차도 100만대로 줄었다.

<출시 예정 원형 스마트워치(자료=외신 취합)>

출시 예정 원형 스마트워치(자료=외신 취합)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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