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흥시장 `브림스`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점유율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신흥시장 4개국(BRIMs)에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브라질 1만8638대, 러시아 1만2251대, 인도 3만6503대, 멕시코 2547대 등 브림스 시장에서 전달보다 5.1% 증가한 6만9939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같은 기간 브림스 전체 시장(68만2960대) 10.2%에 달한다. 현대차 점유율은 작년 같은 기간(8.8%)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브림스 시장에서 올 2월 이후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림스 시장에서 연간 점유율 8.8%를 기록한 현대차는 올 1월 9.6%에 이어 2월 10.3%로 첫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매달 10%대 점유율을 지켰다.

지난달 각 시장별 점유율은 브라질 8.5%, 러시아 9.3%, 인도 16.5%, 멕시코 2.3%로 집계됐다. 극심한 경기침체를 보이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현지 전략형 소형차 쏠라리스가 1만251대가 판매되며 두 달 만에 베스트셀링카 1위를 탈환하며 선전했다.

현대차는 연내에 신형 아반떼와 에쿠스, 하이브리드 전용모델 등 신차들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투싼과 크레타 등 소형 SUV 해외 마케팅 공세도 강화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신흥 4개국 자동차 시장은 연간 1000만대에 육박한다”며 “신흥시장 지속적인 판매 호조가 글로벌 판매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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