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대표 장승철)은 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을 최종 승인하고 9월 1일부터 ‘하나금융투자(Hana Financial Investment)’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로의 사명 변경은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새롭게 출현하고 변화하는 시장과 기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증권업의 울타리를 넘어 자산관리와 투자은행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투자업의 선도자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모든 고객에게 프리미엄형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을 접목한 PCIB(복합금융솔루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위상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특히 9월 1일 같은 날 자산 300조원 메가 뱅크로 도약하는 하나금융그룹과 ‘하나금융’이라는 통일된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행복한 금융을 구현하고 고객이 신뢰하는 종합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종합자산관리 상품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명 변경으로 고객이 신뢰하는 업계 최고의 종합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1977년 대한투자신탁으로 출발한 하나대투증권은 2000년 종합증권사로 전환했다. 2005년에는 하나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돼 2007년 회사명을 하나대투증권으로 변경하고 2008년 하나IB증권과 합병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7월 말 현재 KEB하나은행과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고하는 PCIB 점포 40개(전 점포의 47%)를 설치·운영 중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