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차기 드론 사업 윤곽... 합작사 `에어로 센스` 설립

소니가 차세대 먹거리 드론 사업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닛케이신문은 소니가 로봇기술 벤처 ZMP와 공동으로 드론 업체 ‘에어로 센스’를 설립했다고 25일 전했다.

에어로 센스는 내년부터 상업용 드론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근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기업용 드론 수요를 잡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ZMP가 개발한 자율주행이나 스마트폰 기술을 융합해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중 촬영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ZMP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인텔과 협력한 바 있다. 일본 디엔에이(DeNA)와는 로봇 택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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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센스가 공개한 드론 시제품

에어로 센스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수집, 분석 관리하는 데모 영상도 선보였다. 드론 이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비행해 측량을 마치고 복귀한다.

사베 코타로 에어로 센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소니와 ZMP) 기술 통합으로 우위에 서있다”고 자신했다.

회사는 건축, 농업, 광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일본 매출 100억엔(약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어로센스 출자 비율은 소니가 약간 더 많지만 ZMP와 거의 동일한 50% 수준이다. 에어로센스 사장에는 ZMP 출신 타니구치 히사시가 임명됐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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