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파워봇’이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워봇은 70만원 이상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약 90%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전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약 1% 정도의 판매 비중을 차지했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는 파워봇 출시 이후인 하반기에 약 20%로 상승했다. 올 상반기에는 50%까지 대폭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기존 로봇청소기보다 140배 강력해진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채택해 흡입력이 높아진 파워봇 신모델을 출시했다. 리모컨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가며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기능의 불빛인식 가능 거리를 종전보다 2배 확장했다.
스마트폰으로 파워봇 주요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해 집 안에서는 물론 외출과 국내외 여행 등 언제 어디서나 집 안을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되는 광복 70주년 기념 ‘힘내라 대한민국’ 감사 대축제에서 ‘파워봇’ 행사모델을 구매하고 구형 로봇청소기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 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박재천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파워봇’은 로봇청소기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청소 경험을 선사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