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게임 ‘마구마구’가 출시 후 10년 동안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6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마구마구는 지난 2006년 국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 매출 3100억원, 누적회원 960만명을 넘어섰다.
마구마구를 통해 창단된 팀 수는 국민 3명 당 1명 꼴인 약 1572만 팀이며, 이 중 삼성 라이온즈가 242만 팀으로 1위, 그 뒤를 롯데 자이언츠, 기아 타이거즈가 이었다.
이용자들이 지난 10년 동안 획득한 카드 수는 61억장으로 세계 인구 수와 맞먹는다. 엘리트 카드로는 ‘양신’ 양준혁 선수가 가장 많았으며,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카드가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최상위 등급 블랙카드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약 4억2500만건 대전 중 메이저리그에서 한 해 쏟아지는 안타의 약 8만5000배에 달하는 34억1000만 안타가 때려졌으며, 8만9000배에 달하는 3억6000만 홈런이 쏘아졌다.
마구마구는 2007년 대만 출시 이후 750만 내려받기를 기록하는 등 세계시장에서도 흥행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마구마구’를 통해 야구 게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