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변경 상장사 작년의 6배…500원으로 액면분할이 주종 이뤄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상장사는 24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늘어났다. 이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등 22곳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진원생명과학 등 2곳은 액면병합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액면을 바꾼 상장사는 유가증권이 11곳, 코스닥이 13곳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액면분할은 최근 정부의 초고가 우량주에 대한 액면분할 유도와 함께 발행사들이 유통주식수를 늘려 유동성을 키우고 거래 활성화를 시키기 위한 취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액변변경 유형은 500원으로 분할이 주종을 이뤘다. 액면분할은 아모레퍼시픽, 영풍제지 등 11곳(64.7%)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고 그 외 2500원에서 500원이 1곳, 1000원에서 500원 3곳, 500원에서 100원이 2곳이었다.

액면병합은 500원에서 5000원과 200원에서 1000원이 각 1곳이었다. 또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등 5곳이 액면주식(5000원)에서 무액면주식으로 변경했다.

전체 상장사의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은 5000원이 43.6%, 500원 43.6%로 전체의 8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88%로 압도적이었다.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6종류의 액면금액 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현재 증시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어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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