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아이센스가 2분기에 창사 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올리며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 어닝서프라즈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증가해 외형 성장과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올 2분기 아이센스의 매출액은 267억원으로 지난에 비해 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억원, 당기순이익은 4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4%, 7.7% 상승했다.
2분기 실적호조로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7억원,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3%, 24.6%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실적상승의 배경에는 고부가 제품 라인업 강화와 아크레이사 공급 물량 확대, 그리고 송도공장 생산량 증대에 따른 원가절감 등이 지목된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부터 이어진 아크레이 물량 증가는 송도 공장의 가동률 증가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이익률 개선효과로 이어져 수익성 강화의 견인차가 됐다”며 “최근 출시한 신제품 혈액가스분석기, 당화혈색소측정기 등 고부가 제품 다변화에 따른 사업 영역 확대 및 아직 초기 수준에 있는 중국 법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센스는 지난해 중국법인 설립을 통해 판매망 확대에 나서며 지속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에도 인도 및 칠레법인 등 해외법인을 통한 현지 영업력 강화를 통하여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아이센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진단기기 시장에서 혈당OTC, 혈당POC 등 제품 라인업 강화 및 기능 개선을 통해 타깃 시장과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하반기 중국 공장 설립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올해를 확실한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