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보산업진흥원, ICT융합산업 육성 사업 비중 65%로 늘린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오는 2020년까지 ICT융합산업 육성사업을 전체 사업의 65%까지 끌어올린다. 진흥원 고유기능을 강화해 정보통신기술(ICT)융합산업 전문 육성기관으로 발전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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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룡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철저한 자기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라 개선사항과 비전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는 진흥원 고유기능 강화와 재정건전화 및 자립기반 조성, 기관역량 제고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진흥원 고유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오는 2020년까지 ICT융합산업 육성사업을 전체 사업의 6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제시했다.

ICT융합산업 기획·운영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도 마련한다. 9월에 개소하는 콘텐츠 복합 창작플랫폼 ‘틈’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인천로봇랜드에 체험형 콘텐츠를 설치하는 등 콘텐츠와 로봇 중심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는 △사업구조 개편 및 효율적 조직운영 △제도와 문화 개선을 통한 내부 역량 강화 △사업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자생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김 원장 취임 이후 ‘창조형 ICT융합산업 육성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비전으로 내걸고 사업구조 개편·효율적 운영·관리시스템 구축을 3대 전략으로 추진했다. 이를 위한 5대 중점사업으로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 인천 ICT융합산업 PMO수행, 수익구조 창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창조형 기업육성시스템 구축 사업을 벌였다.

IDC 비용절감과 신규고객 확보로 월 매출액을 41%가량 늘리고 인프라 운영사업 수익을 확대하는 등 자생기반 마련에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김 원장은 “ICT산업이 융합산업으로 변화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예산절감 시기라 안정적인 운영은 어렵지만 대도약을 위한 준비시기로 삼아 중장기 경영로드맵을 수립하고 혁신문화와 청렴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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