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일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울란바타르시와 ‘울란바타르 게르지역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시아 개발은행(이하 ADB) 차관으로 수행한다. 울란바타르시 북부 빈민촌 셀베와 바양호슈 150만평에 도로 상하수도 난방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 사업비는 1191억원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 공사 최초 국제기구 차관사업(ADB) 수주에 성공했다. 향후 36개월 간 지역난방 시설 설계 및 감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ODA사업을 통해 만들어온 몽골과의 인연이 결실을 맺었다”며 “향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제기구 발주 지역난방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는 2008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을 수행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