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6S 나오는 3분기에 한풀 꺾인다”?

애플 2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54% 증가하는 고공행진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신제품 아이폰6S시리즈가 나오는 이번 분기(7∼9)에는 전분기에 비해 26%나 줄어든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터치센서생산 하청업체가 부품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게 원인으로 지적됐다.

애플인사이더는 19일(현지시각) 궈밍치 KGI증권 애플분석가가 예상한 애플회계년도 3분기(4월~6월)전망치와 이번분기 전망치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자노트에서 애플이 분기중 5420만대 아이폰, 880만대 아이패드, 390만대 애플워치를 출하했다는 실적보고서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오는 21일(현지시각) 자사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수치는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비 54% 증가한 호조를 보인 반면, 아이패드는 전년동기비 33.5%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는 것을 반영한다.

하지만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의 이번 분기(7~9월)중 아이폰 출하량은 4010만대에 이르면서 전분기에 비해 26%나 줄어들 것으로 보았다. 궈밍치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용 포스터치센서 생산라인상의 문제점으로 신제품 출시가 시작되는 9월이 들어있는 이번 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궈밍치는 또 애플이 9월에 아이폰6S시리즈와 함께 더 빨라진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더 얇고 가벼워진 아이패드미니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분기 중 출하될 새 아이패드에 힘입어 애플의 태블릿 출하는 증가하겠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여전히 28.3% 가량 줄어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았다.

궈밍치는 애플워치의 경우 소비자 반응이 미지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애플의 이번 분기 애플워치 출하량은 첫 출시가 시작된 지난 분기보다 41.1% 증가한 55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또 올해 전체로는 1500만대 애플워치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애플이 노란 색이나 로즈골드 코팅을 입힌 알루미늄재질을 사용한 새로운 애플워치 스포츠모델을 내놓으면서 웨어러블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려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기간중 맥컴퓨터 출하량은 전년동기비 21.6% 증가한 540만대였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