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연근무 확산…`장소`보다는 `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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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유연근무제가 확산됐지만 시차출퇴근 방식에 국한됐다. 사진은 정부 스마트워크센터 모습. <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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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유연근무제가 확산됐지만 근무 장소 보다는 시간 조정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분기 현재 공공기관 임직원 4만2455명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만3925명에 비해 25%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1일 8시간 근무하되 출근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시차출퇴근형이 2만99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주 40시간보다 짧게 근무하는 시간선택제(5323명), 1일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 5일 근무하는 근무시간선택형(5317명)이 뒤를 이었다.

사무실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와 개인 동선에 따라 근무 장소를 선택하는 유연근무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자택에서 일하는 재택근무형은 761명, 스마트워크센터 등 별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스마트워크근무형은 644명에 그쳤다. 사무실 출퇴근 없이 프로젝트 수행으로 주 40시간 근무를 인정받는 재량근무형은 99명에 불과했다.

상반기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은 94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전체 임직원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가하는 추세다. 2분기 현재 28만6851명으로 지난해 말 27만9788명에서 7000명 가량 많아졌다.

임직원 101~500명 규모 기관이 118개로 가장 많다. 3000명 이상 기관은 21곳이다. 임직원 1만명을 넘는 기관은 한국철도공사(2만7981명), 한국전력공사(2만693명), 국민건강보험공단(1만2857명), 한국수력원자력(1만1116명) 4곳이다.

50명 이하인 기관은 49개다. 이 가운데 임직원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희귀의약품센터(13명)다.


[표] 2015년 유연근무제 활용 현황

공공기관 유연근무 확산…`장소`보다는 `시간` 조정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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