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의약품업종 지수 상승률 1위…18개 업종 중 13개 업종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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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증시서 초강세를 이어간 제약·바이오주가 국내 증시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가운데 의약품이 98.50%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말 업종 지수 대비 18개 업종 주가 변화를 조사한 결과 13개 업종 지수가 상승했다. 의약품업종이 98.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비금속광물 34.89%, 화학 32.97% 순으로 전체 업종 평균 14.98%가 상승했다.

반면에 운수창고업이 19.44% 떨어져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운수장비업이 〃14.12%, 전기전자 -6.87% 등 5개 업종지수가 지난해 말에 비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5.86%인 것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률이 낮은 기계, 금융업을 포함해 7개 업종이 약세를 겪은 것이다.

통신업과 전기전자업종은 1분기 지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겪었다. 통신업은 2월 16일 지수 393.03을 기록한 이후 6월 4일 329.45로 추락했다. 전지전자업종도 3월 18일 1만1681.62 이후 약세를 이어가 7월 6일 9653.79까지 떨어졌다.

업종별 시가총액 1위주와 2위주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평균 32.84%, 9.07% 상승했다. 업종대표주 가운데는 건설 등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기계 등 8개 종목 주가는 하락했다. 업종 2위주는 상승·하락 종목이 각각 9개로 같았다.

업종 대표주 가운데는 의약품업종의 한미약품이 지난해 말 10만2000원에서 53만4000원으로 올라 423.53%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의 현대산업은 80.10%, 화학업종의 아모레퍼시픽은 71.13%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업종 지수 등락 현황 (단위:P, %)

자료:한국거래소

상반기 의약품업종 지수 상승률 1위…18개 업종 중 13개 업종 상승
상반기 의약품업종 지수 상승률 1위…18개 업종 중 13개 업종 상승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