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음악 스트리밍 업체 새븐, 1억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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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악 스트리밍 스타트업 ‘새븐(Saavn)’이 타이거글로벌이 이끄는 시리즈C에서 1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새븐은 지난 2006년부터 인도 음악과 영화를 아마존, 훌루, 아이튠즈 등에 제공해 왔다.

테크인아시아는 새븐이 성공적으로 1억달러(약 1135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투자에는 베델스만 인도 투자회사, 스테드뷰 캐피털, 리버티 미디어 등이 참여했다.

새븐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인도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도 발리우드 음악 등 수백만개 음원을 보유하고 소니, 유니버셜 등 미국 주요 음반사 음원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워너뮤직, EMI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80만곡 국제 음원을 확보했다.

회사는 안드로이드와 iOS 앱으로 제공되는 동시에 파이어폭스 기반 플레이어도 출시했다. 오프라인 싱크도 제공하는 새븐 프로 가격은 월 3.99달러다. 이동통신사 보다폰, 에어텔과 협력해 요금 통합 부가 서비스도 실시한다.

새븐은 새로 확보한 1억달러를 제품 개발, 마케팅, 콘텐츠 제휴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입자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회사가 밝힌 서비스 월 사용자수는 1400만명으로 지난 3월 이후에만 300만명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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