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터키 키리칼레 복합화력발전사업에 글로벌인프라펀드(GIF) 45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GIF는 민관 공동 조성한 투자신탁형 사모펀드로 해외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투자한다. GIF 투자는 2011년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 2012년 포르투갈 리스본 태양광발전사업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따라 개편·조성된 글로벌인프라1호펀드로서는 첫 투자다.
터키 키리칼레 사업은 삼성물산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이 926MW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투자개발사업이다. 2017년 6월 완공돼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삼성물산은 주주·시공사로 참여한다. GIF는 후순위 대출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 자금을 활용한 해외 건설투자펀드 조성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등 한국 기업 진출과 펀드 투자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