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그 젠하이저 젠하이저 경영위원회장(박사)이 독일 ‘저먼 파운더스 어워드’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혁신적이면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아이디어 및 기업을 제시하고 발전시켜온 인물 대상으로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
젠하이저 박사는 독일 오디오 전문기업 젠하이저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업적을 평가 받았다. 기업 승계 계획과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장기간에 걸쳐 진행해 온 점도 인정받았다.
젠하이저 박사는 “평생을 걸쳐 추구한 ‘완벽한 사운드 추구’가 이번 수상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점을 무한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32세이던 1976년 부친 프리츠 젠하이저 박사가 설립한 젠하이저에 기술이사로 합류했다. 이후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며 젠하이저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51세가 되던 1996년 경영위원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마케팅 전문가 장남 다니엘 젠하이저와 전자 엔지니어 차남 안드레아스 젠하이저에게 공동 CEO를 맡겨 승계 작업도 매끄럽게 마무리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