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일 취임 후 처음 총리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창의적 업무 수행을 주문했다.
황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총리실 국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가졌다.
전날 국무회의 첫 주재에 이어 확대간부회의까지 국정 업무에 차츰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황 총리는 지난 18일 취임 후 메르스 사태 대응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현장 방문과 관련 회의 주재를 반복했다.
황 총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창의적 업무 수행 △선제·적극적 업무 자세 △국민중심 현장행정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황 총리는 “업무 수행 시 관행이나 전례를 살펴봐야 하지만 이에 얽매이지 말고 더 좋은 방법을 찾아 창의적으로 일할 것”을 당부했다.
반박자 빠른 대응 원칙도 밝혔다. “총리실은 국정이 제대로 가는지 점검해 최선의 방법을 빨리 찾아 선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정부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총리실’ ‘국민이 원하는 총리실’이 되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