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냄새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땀 냄새, 발 냄새 등 우리 코를 괴롭히는 냄새를 없애기 위한 기발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 분석 결과 최근 일주일(6월 18일~24일)간 섬유탈취용품 매출은 32%, 발 냄새 탈취제 매출은 24% 올랐다. 같은 기간 음식물 처리기 매출도 36% 증가했다. 여름철 골칫거리인 냄새를 말끔히 없애줄 아이템을 추천한다.
◇향긋한 여름을 부탁해…땀 냄새 제거용품
몸에 직접 바르는 ‘니베아 데오트란드 드라이 콤포트(4500원)’는 돌려 바르는 스틱 타입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땀 발생을 억제해주며 파우더향을 더해 땀 냄새를 잡아준다.
겨드랑이 땀으로 인한 악취, 얼룩을 예방해주는 ‘티알닷컴 화이트윙플러스(9900원)’는 부착형 데오드란트 패드다. 항균기능을 더해 암내와 세균 증식을 막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섬유 속에 밴 땀 냄새는 ‘피죤 스프레이피죤 쿨데오 200ml (9450원)’를 사용해보자. 마른 옷에 사용하는 섬유유연제로 냄새는 물론이고 정전기 방지기능이 있다. 먼지, 머리카락 등 불순물 흡착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셔츠를 자주 입는 직장인이라면 ‘동아제약 셔츠쿨(6900원)’을 추천한다. 옷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박하 성분이 땀과 반응해 피부에 청량감을 전달해준다. 겨드랑이, 목덜미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3~5회 뿌리면 1~2시간 동안 냉감을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발을 부탁해…발 냄새 제거용품
‘냄새먹는 쾌발Q(60매/1만9000원)’는 발가락 사이 가려움과 냄새를 제거해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송진 성분을 함유해 피부진정, 재생 및 항균 작용으로 기생충을 없앤다. 황토 입자는 피로회복 촉진 효과가 있어 발 건강에도 좋다.
‘아이샤드 네츄럴 풋샴푸(1만5400원)’는 발전용 세안제다. 대나무 목초액, 멘톨 등을 사용해 세정뿐만 아니라 악취를 없앤다. 발 각질 제거에도 도움을 줘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준다.
신발 냄새 관리에 좋은 ‘티타니아 신발냄새스프레이(1만500원)’는 무색의 가스 주입형 스프레이다. 분사 후 30초면 마르기 때문에 맨발로도 착화가 가능하다.
장마철 눅눅해진 운동화를 장시간 착용하면 내부 습도가 높아져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슈키퍼의 ‘원적외선 신발건조기(3만9000원)’가 제격이다. 원적외선 방식으로 신발을 건조해 세균으로 인해 발생되는 냄새, 무좀과 같은 질병을 방지해준다. 열풍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 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신선한 주방을 부탁해…음식물쓰레기 냄새 제거용품
날씨가 더워지면 가장 신경 쓰이는 곳이 주방이다. 상온 상태에서도 음식물이 금방 상하고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더존라이프 음식물 비닐 쓰레기통(1만4900원)’은 비닐테에 비닐을 끼워 사용하기 때문에 손에 음식물을 묻히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 종량제 봉투뿐만 아니라 일반 비닐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SMZ터치윈(1만9800원)’은 음식물 수분을 없애 부패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음식물 탈수기다. 별도 설치 없이 기존 싱크대에 수동바구니를 장착하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미랜바이오 음식물 처리기(88만원)’는 24시간 내 음식물 냄새를 90% 이상 소멸해주는 하이브리드 탈취장치다. 배기호스, 필터교체 등 추가 구입이 필요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빠르게 냄새를 제거해주는 ‘CJ라이온 참그린 주방의 기적 탈취 스프레이(4700원)’는 음식물 쓰레기통, 배수구 거름망 등에 가볍게 뿌려주면 1분 내로 냄새를 없애준다. 민트 성분을 함유해 은은한 향을 더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