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네이버, 카카오프렌즈 성공비결, 바로 이색 '팝업스토어'
짧게는 몇 주, 길어봐야 몇 개월에 불과한 운영기간 동안 순 인원 3만 명이 매장을 방문하고, 8천 명이 상품을 실구매했다.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대중을 통한 이슈 형성만으로 방송노출 역시 4건이나 성사됐다. 이것이 바로 아디다스가 진행한 팝업스토어의 성과다.
아디다스의 성공에서 엿볼 수 있듯이 최근 몇 년 사이 인터넷 팝업 창처럼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팝업스토어’가 기업들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팝업스토어가 아디다스처럼 성공적인 결과를 거머쥐는 것은 아니다. 기존 상설 매장을 답습하는 기획이나 디자인으로는 결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을 수 없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공간에 실현하고, 고객들을 끌어 모으려는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면서 최근 급부상 하고 있는 마케팅 분야가 바로 ‘스페이스 브랜딩’이다. 스페이스 브랜딩은 브랜드의 특징이 반영된 공간을 디자인 하는 것을 말한다. 공감각의 경험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 시키는 일련의 작업이다.
대표적인 팝업스토어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아디다스 시리즈를 비롯해 오픈 3일만에 2만여 개 아이템 판매 및 1억원 매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 세계3대 디자인상을 석권한 ‘네이버 앱스퀘어’, 건대입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인 ‘커먼그라운드’는 모두 철저한 스페이스 브랜딩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들이다.
아디다스, 카카오프렌즈, 네이버, 커먼그라운드와 함께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낸 주인공은 바로 국내 건축&디자인 회시인 ‘얼반테이너’이다. 얼반테이너는 스페이스 브랜딩에서 시도되는 시각적 요소, 브랜드 컨텐츠 경험, 브랜드 특성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을 통해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브랜드 퀄리티의 느낌을 구체적이고 공간적인 경험으로 변화시키는 특별한 재주를 가진 회사다. 브랜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공간에 재해석해 내는 과정을 통해 강력한 리테일 마케팅의 새로운 전략이 탄생하는 것이다.
얼반테이너 관계자는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을 각광 받는 팝업스토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스페이스 브랜딩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우리는 오랜 연구와 고민, 실전을 통해 쌓아온 스페이스 브랜딩과 컨테이너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