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용 후방카메라·블랙박스 전문기업 엠비즈(대표 김상균)는 적외선 완전 방수 3채널 블랙박스 ‘마하트럭 4300-3CH’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품은 전방과 좌·우측 3채널로 녹화가 가능한 블랙박스다. 화물차와 승용차용 두 종류로 출시됐다. 화물차 전용 제품은 운전석 내 뒷벽이 막혀 있어 정상적인 녹화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개발했다.
번호판 위나 사이드미러 아래에 부착해야 하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해 카메라 제원에 적외선, 완전방수,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했다. 야간 녹화도 가능하다. 승용차용 제품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지금까지 대형 화물차는 적합한 3채널 블랙박스가 없어 버스용 DVR 제품을 사용했다. 설치 가격이 비싸고 녹화 영상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회사는 화물차 전용 3채널 블랙박스 출시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4.3인치 대화면 광시야각(IPS) LCD를 채택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포맷이 필요 없는 ‘포맷 프리’ 기능을 탑재했다. 전원이 끊겨도 마지막 영상을 저장한다. 이달 말부터 전국 대리점과 총판을 통해 판매한다.
엠비즈는 글로벌 트럭 제조사에 유선후방카메라를 공급했고, 국내 50여 개 특장차 회사에 화물차 전용 블랙박스를 공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화물차 전용 2채널 블랙박스를 출시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