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가 등락은 외국인 매매패턴과 상관관계 적어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15년 외국인 순매수·순매도 상위 종목올 들어 외국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하이닉스이고 판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주식을 9653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주식은 288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양사의 주가는 5.86%와 5.50% 떨어져 외국인 매매패턴과 주가는 상관관계가 적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전체, 업종, 개별종목의 외국인 거래동향 및 시가총액 비중을 비교·분석한 결과 올해 외국인 순매수액은 9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은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총 10조6114억원을 순매수했고 1월과 6월만 1조3698억원을 순매도해 올해 전체로는 9조2416억원을 순매수했다.
월별로는 월말 기준 지수가 2127.74P로 가장 높았던 4월이 4조6493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연고점 이후 지수가 빠지기 시작한 5월부터는 외국인 매기가 뜸해져 6월에는 17일 기준 330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말 34.08%에서 17일 현재 33.36%로 소폭 감소했다. 월별로는 4월 말 450조8782억원을 기록한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을 1조827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1위를 기록했고 전기전자가 1조5472억원, 운수장비는 1조15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에 음식료는 1722억원, 종이목재는 14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기계가 5.66%P, 철강금속 3.35%P, 음식료 1.86%P 순이었다. 반면에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업은 비중이 늘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881억원으로 외국인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신세계가 2601억원, 삼성중공업이 2335억원, SK가 2131억원 순으로 순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순매도 상위 톱10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GS리테일 71.15%, 롯데칠성 68.42%, 신세계 30.66% 순이었다.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가 9653억원으로 1위를 LG화학 8464억원, 네이버 5483억원, 삼성물산 5145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은 LG화학(51.93%)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가가 하락했다.
<월별 외국인 순매수 현황 및 지수 등락률 (단위:백만원, P. %)/자료: 한국거래소>
<2015년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백만원, %) 주:등락률은 수정주가 기준>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