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트(대표 최영삼)는 정보기술(IT) 융합 전문 기업이다.
2009년 법인 설립 후 360도 전방위 인터넷프로토콜(IP)카메라를 비롯해 서브 장치 입력·제어 가능한 IP 카메라와 터치 방식 복구 시스템 등을 개발해왔다.
대표 제품은 원터치 복구 시스템 ‘터치넷 3. 0(ToucHinet 3.0)’이다.
컴퓨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컴퓨터 SW 고장을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컴퓨터 고장은 소프트웨어적 이유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일반 컴퓨터 사용자가 악성 바이러스, 악성 코드 등 소프트웨어적 고장을 스스로 복구하기는 쉽지 않다. 시중에 판매 중인 순간 복구 제품은 개념이 어려운데다 사용 방법을 이해하지 못해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이네트가 개발한 터치넷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편의성을 높인 복구 시스템이다.
컴퓨터 초보자는 물론이고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에게도 유용하다.
윈도우 손상을 비롯해 바이러스, 악성코드, 백도어, 해킹 툴 등을 겪었을 때 누구나 손쉽게 버튼을 클릭하면 단 1초 만에 수리해준다.
현재상태 시점 저장, 이전 상태로 복구, 싱크 비교 이후 원격지 데이터 자동 백업 등 세 개 버튼이 내장돼 있다. 공공장소에서 사용을 위한 복구모드와 일반 개인 사용자 모드를 지원한다.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위한 GUID(Globally Unique Identifier) 파티션 테이블, UEFI(Unified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 파티션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한 복구 시스템이다.
하이네트는 지난해 제품 개발을 마친 데 이어 대전테크노파크 지식융복합 기술고도화 및 비즈니스 확산 지원 사업 일환인 ‘실증 테스트 및 적용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내는 물론이고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제품을 개발해놓고도 시장 진입 전 단계에서 제품 안정성 및 성능 검증, 성능 대비 가격 결정을 위한 테스트베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고민을 거듭하던 하이네트에 대전TP는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었다.
대전TP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 및 포장 디자인을 보강하고, 소비자 제품 가격 설문을 통해 적정 소비자가도 책정했다. PC 150대에 제품을 설치해 제품 안정성 테스트도 마쳤다.
뛰어난 성능에 실증 테스트까지 마친 터치넷 3.0은 외국에서 먼저 러브콜이 들어왔다.
하이네트는 최근 일본 파이오니아 소프트로부터 제품 총판 제의를 받고 이달 말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대리점 및 오픈 마켓을 활용한 국내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삼 하이네트 사장은 “앞으로 제품 장착 모형을 다양화하고 컴퓨터 관리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