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하반기 음장 보안 기술 블랙박스에 채택...차세대 보안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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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장 보안 기술 개념도

엠씨넥스(대표 민동욱)는 하반기 출시할 블랙박스 ‘아이클론 L7’시리즈에 음장 보안 기술을 처음 채택했다고 21일 밝혔다.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9~10월께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음장 보안은 특정 공간에서 스피커로 음장을 형성해 외부 침입이나 화재 등에 따른 밀도 변화를 마이크로폰으로 감지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폰·초음파·적외선(IR)·카메라 등 기존 보안 센서보다 신뢰성 수준이 높고 전력 소모도 적어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엠씨넥스는 우선 블랙박스에 음장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향후 자동차 전장 솔루션 사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운전자 졸음인식카메라(DSM),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탑재 블랙박스카메라, 스테레오 카메라 등 전장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음장 보안 기술과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엠씨넥스는 음장 보안 관련 핵심 특허 8개를 출원 중이다.

엠씨넥스는 음장 보안 솔루션을 외부 보안 서비스 업체에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음장 주파수 대역을 키우거나 스피커·마이크로폰 수량을 늘려 보안 범위를 넓히는 기술도 고안 중이다. 기존 자동차 전장 제품과 다른 새로운 알고리즘이 필요해 상업화까지 최소 1~2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동욱 사장은 “음장 보안 기술로 1차 침입을 감지하고 CCTV로 2차 확인할 경우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음장 보안 알고리즘을 더욱 개선해 차량 보안뿐만 아니라 보안 서비스 시장 판도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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