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서울시 창업센터인 아스피린센터와 펀딩포털 와디즈가 17일 아스피린센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스피린센터는 와디즈의 도움을 빌려 자체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창업자들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와디즈에서는 창업 인큐베이팅 기관 또는 대학의 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을 꿈꾸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들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상당수 진행됐으며 이 중 약 70%의 창업 팀들이 크라우드펀딩 성공을 달성했다.
서울시 아스피린센터 역시 이 점을 높게 평가해 많은 창업 팀들에게 와디즈와 아스피린센터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자금 조달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현재 전국 약 3000명이 수강한 와디즈의 크라우드펀딩 스쿨 강연을 아스피린센터에 입주한 대학생 창업 팀에 특화해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향후 투자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창업경진대회도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현재 론칭을 준비 중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도입 시, 아스피린센터 소속의 창업 팀들이 증권형 펀딩에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선호 아스피린센터 센터장은 “서울시 아스피린센터는 올해 안에 온/오프라인 엑셀러레이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 구축된 VC, 앤젤투자 네트워크, 온라인 투자유치 등 지원체계를 더욱 확대해 아스피린센터를 이용하는 창업자들의 사업 성공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혜성 외디즈 대표 역시 “아스피린센터 소속의 창업팀들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고 향후 와디즈와 연계해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디즈는 서울시 아스피린센터 소속 창업 팀들의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시작됨과 동시에, 이들의 프로젝트를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는 별도의 플랫폼 페이지를 제공해 서울시 창업가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등 서비스 측면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