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2’, 광고 모델로 유저 기용 파격!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을 표방하며 유저 중심의 다양한 행보를 보여온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이번에는 유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광고를 공개했다. 넥슨은 1차로 240여 명의 유저를 선발해 이들을 주인공으로 각각 돋보이도록 총 160개 버전으로 광고를 제작, TV와 버스 광고 등을 통해 노출을 시키고 있다.

게임 이용자인 유저의 캐릭터가 닉네임과 함께 주인공으로 직접 TV 광고에 등장하는 것은 보기 드문 경우로, 이번 광고는 게임 유저가 직접 참여한다는 점은 물론, 유저 캐릭터별로 커스터마이징돼 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2의 주인공 유저 여러분, 광고의 주인공도 되어주세요!’

최근 온라인게임은 물론 모바일게임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게임 영상이나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다양한 게임 광고가 쏟아지고 있지만, ‘메이플스토리2’ 광고 속에는 게임 이용자인 유저의 캐릭터가 직접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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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에서는 광고 상영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라는 제목으로 광고 모델 모집을 진행했다. ‘메이플스토리2’의 주인공인 유저들이 직접 게임의 광고 속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로 진행된 이번 광고 모델 모집에는 일주일만에 7,816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많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지난 4일 조기 마감됐다.

넥슨은 신청 유저 중 1차적으로 240여 명의 유저를 선발, 해당 유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100종의 TV 광고 영상과 60종의 버스 인쇄광고물을 제작했다. TV 광고에는 캐릭터 1개가 단독 조명을, 버스 광고에는 4개의 캐릭터가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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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정해진 기간 내에 4~5가지 버전의 시리즈 광고를 제작, 방영하는 경우는 있지만, 특히 TV 광고를 100개의 버전으로 제작해 방영하는 것은 광고업계에도 드문 일이다.

이번 ‘메이플스토리2’ TV 광고용 영상의 경우, 100개의 영상을 각각 만들어 영상 별로 모두 효과음을 입히고, 100회가 넘는 성우 녹음을 거치는 등 복잡한 과정과 긴 시간을 거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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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 사업실 장성경 실장은 “‘내 캐릭터가 TV 광고에 출연한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다양한 고민 끝에 총 160여개 버전의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며 “정성껏 제작한 이번 광고가 유저들께도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2’ 유저 캐릭터 광고는 게임 정식 서비스가 진행되는 7월 말까지 TV와 버스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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