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 2년 연속 6위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에서 2년 연속 6위를 차지했다.

17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완성차 대상 매출액 274억달러(약 28조8000억원)로 세계 부품 업체 중 6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2006년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돼 25위에 오른 이후 2010년 12위, 2011년 10위, 2012년 8위, 2013년 6위 등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크라이슬러 등 미국 완성차 업체로 공급선을 다변화하며 매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국내 부품업체 중에서는 현대위아, 만도,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가 100위 안에 포함됐다. 현대위아(73억달러)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32위를 차지했고, 만도(53억달러)는 전년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지만 순위는 2계단 하락한 45위에 머물렀다. 현대파워텍(44억달러)은 지난해와 같은 54위를 유지했고, 현대다이모스(28억달러)는 5계단 상승한 71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1위는 독일 보쉬(442억달러)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전년도 3위와 4위를 기록했던 캐나다 마그나(363억달러)와 독일 콘티넨탈(344억달러)이 2, 3위에 등극했다. 반면 2위를 기록했던 일본 덴소(324억달러)는 전년대비 매출이 35억달러 감소해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한 매출을 기준으로 매년 100대 업체를 발표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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