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테크크런치 상하이` 공동관 참여해 저력 보여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 디캠프는 한국화웨이(지사장 캘빈 딩)와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행사 ‘테크크런치 상하이’가 성공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남에서 온 괴짜들’이란 이름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행사에 참가한 9개 스타트업은 △주가 분석 서비스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 △뷰티·패션 브랜드 상거래 플랫폼인 비투링크 △영유아용 콘텐츠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 △위치추적 서비스와 비콘 기기 서비스 기업 스파코사 △디자인 지원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씨드 △농업·원예용 스마트 기기 엔씽 △스마트 물통 제작사 젤리코스터 △수면 유도 장치 및 서비스 기업인 프라센 △다중생체신호를 이용해 혈압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이노이다.

이 중 알리페이 UX 디자인 기업인 아크는 스튜디오씨드의 디자인 솔루션 도입을 위한 워크샵 개최를 요청했고, 선전의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인 핵스는 차기 프로그램에 프라센의 참가를 제안했다. 스파코사는 중국 공항과 대형 병원으로부터 위치추적 기능의 현장 적용 가능성 타진을 위한 후속 미팅을 제안 받았으며, 중국 VC인 IDG는 비투링크 부스를 방문해 투자 의향을 전달하고 별도의 후속 미팅을 가졌다.

테크크런치는 한국 창업 생태계를 조명하는 ‘강남발 혁신’이라는 제목의 토론 시간을 마련, 디캠프의 김광현 센터장,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은강 대표, 스튜디오씨드의 김수 대표를 패널로 초대하고 한중간 창업 생태계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디캠프는 상하이 최대 창업공간인 엑스노드와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시 투자유치, 법인설립 및 법률자문 등에 있어 상호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중국의 창업 열기가 예상보다 훨씬 뜨겁고 실력이 쟁쟁한 스타트업이 너무 많아 놀랐다”며 “창업 지원이 신사업으로 뜨면서 이 분야에서 민간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이 중국의 창업 허브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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