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역방송발전 지원계획` 확정···`상생협의체` 만든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역방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방송 상생협의체’를 운영한다. 지역방송 수익규모를 고려해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율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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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방송발전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방통위는 지원계획에서 ‘지역방송의 건전한 발전으로 지역민 행복추구권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연구반과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과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4대 추진전략과 10대 정책과제도 마련했다.

방통위는 지역방송사·지방자치단체·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지역방송 상생협의체’를 운영한다. 지역밀착형 프로그램 제작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콘텐츠 포멧 개발 및 프로그램 제작 멘토링도 지원한다. 각 지역별 ‘시청자미디어센터’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콘텐츠 제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고품질 지역방송 프로그램을 해외 한국어 방송사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판매 채널이 부족해 지역방송 콘텐츠가 유통되지 못하는 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방통위는 향후 지역방송이 지닌 공적 책임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성 지수’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체 프로그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양성 전략도 추진한다. 지역방송의 선순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방발기금 징수율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내년도 지역방송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역방송 지원계획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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