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오송에 1000억 추가 투자

LG생명과학이 충북 오송에 오는 2020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충북도는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LG생명과학이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추가로 시설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청주시, LG생명과학과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김명진 LG생명과학 전무 등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2002년 8월 LG그룹에서 생명과학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분할을 실시, 출범한 생명과학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9년 4월 오송캠퍼스에 의약품 공장 신축과 함께 1단계로 경구용 완제공장 및 물류창고를 구축했다. 2단계로 올해 말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의약품 원제와 완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어 3단계로 연면적 1만8744㎡ 규모 새 시설을 위해 2020년까지 총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공장을 가동하면 지역 고용창출 효과가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이시종 지사는 “시골마을이던 오송이 신약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인력양성,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바이오 허브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생명의 땅 충북’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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