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저가폰 승승장구... 레드미2 판매 1300만대 돌파

샤오미 저가폰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 모델 레드미2와 레드미2A가 출시 5개월만에 13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레드미2 시리즈는 샤오미 제품 중 여섯 번째로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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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레드미2A 이미지

레드미2는 지난 1월 출시됐다. 4세대(G) 롱텀에벌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듀얼 심 기능을 제공한다. 4.7인치 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410, 1기가바이트(GB) 램을 지원한다.

이어 3월에 발표한 레드미2A는 같은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크기에 사양을 낮춘 제품으로 샤오미 최저가 스마트폰이다. 리드코어 L1860C 칩셋을 사용했다. 이번주 초 샤오미는 레드미2A 가격을 599위안(약 10만7000원)에서 499위안(약 8만9000원)으로 인하했다. 회사는 가격을 낮춘 당일 제품 판매량이 30만대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저가 제품으로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샤오미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7%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중국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 시장 등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해 액세서리 제품 판매도 시작해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 시장에서 스마트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샤오미 제품으로는 미2, 미3, 미4, 레드미, 레드미 노트가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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