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TP)가 자율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 테크노파크(TP) 원장, 지역사업평가단장은 지난 5일 보다 효율적인 지역사업 시행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2015 지역사업발전 정책 포럼’에 참석한 뒤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5월 발족한 지역사업평가단장도 참석했다. 지역사업평가단은 지역사업을 평가 및 관리하는 조직이다.
산업부 측은 이날 “TP가 지역기술이전기관(RTTC)으로 지정돼 활동하면서 기술애로 해소 부분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며 “RTTC를 지원하는 기술거래 촉진네트워크 사업에 개선의견이 있다면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중소기업 단계적 육성 방안에 대해선 지역산업진흥계획안에서 지역기관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사업 성과 관리와 분석을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기존 사업계획 적절성 평가에서 우수사례 성과 중심 평가 프로세스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산업부는 오는 2017년부터 계획과 성과를 이원화한 평가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지역 자율적으로 수립한 계획은 기존 프로세스에 따라 평가하되, 지역단위 사업 성과는 상위평가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창조경제혁신센터별로 추진하는 중점사업과 지역사업이 충돌 및 중첩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단장 및 특화센터장이 총괄책임자거나 참여자라면 적정한 평가를 통해 TP간부 연구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TP별로 상이한 세입세출예산서 등 각종 양식도 통일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TP 원장은 △단계별 기업 성장 지원책 필요성 △TP 설립 목적 과 기본 역할에 충실할 정책적 대안 △TP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간 효율적 협력 방안 필요성 등에 대해 건의했다.
덕산=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