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부산·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정식 개소 3개월만에 중소벤처기업 발굴과 창의 상품 육성 목표를 빠른 속도로 구체화하며 순항하고 있다.
충북·부산·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4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한 제4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에서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추진 목표를 공개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뷰티·바이오 기업을 전수조사, 21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LG계열사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LG생산기술원 중심으로 전담TF를 구성, 중소기업의 생산성·경쟁력 강화도 돕고 있다. 하반기에는 유망 중소기업 20개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신발분야 우수기업 13개와 신진 디자이너 20개 팀을 선정,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 등 상품화를 지원 중이다. 롯데 유통전문 MD가 102개 기업에 아이디어 기획, 제품 디자인, 구성 기획 등을 멘토링했다. 7월 롯데 백화점에 신발전문 2개 매장을 시작으로, 8월 신진 디자이너 대상 전문매장 1개를 오픈해 판로를 지원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진출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3월 글로벌 투자자와 상담이 가능한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고, 7월에는 전국 센터의 유망 기업·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DB와 영문 홈페이지 구축도 완료한다. 향후 3년간 정보통신기술(ICT)분야 290개 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3개 센터는 향후 추진 목표도 재확인했다. 충북 센터는 2017년까지 뷰티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 130개를 발굴할 계획이다. 부산 센터는 매년 100개 우수 상품을 발굴해 판로 개척을, 경기 센터는 2017년까지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IoT) 분야 120개 기업 창업을 지원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