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의견수렴 마무리…처리권고안 이달 말 나온다

사용후핵연료 처리 관련 권고안이 이달 말 나온다. 최대 난제였던 원전소재 지역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고, 6개월 연장된 활동시한 내 공론화 결론을 낼 수 있게 됐다.

사용후핵연료공론화위원회는 4일 경주시·기장군·울주군·울진군·영광군 5개 원전소재 지역에서 진행한 주민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고 본격적 공론화 수렴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취합된 의견은 현재 각 지역 원전소재특별위원회가 정리 중이며, 5일 공론화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원전소재 지역 주민의견 수렴은 이번 공론화 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숙제이자 장벽이었다. 지난해 인식조사를 실시했지만 당시엔 지역민심을 고려해 원전소재지역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원전과 관련 생활적으로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는 국민 의견을 모으는 데 집중했다.

시작부터 일부 지역이 공론화 작업 불가론을 주장하면서 벽에 부딪쳤지만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의견표출 기회임을 적극 설득하면서 설문조사를 이끌어냈다. 가장 반대가 심했던 전남 영광군은 객관성을 가진 제3 전문기관을 선정해 지역NGO와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모았다.

공론화위원회는 원전소재특별위원회로부터 지역별 의견을 받은 후 바로 위원을 소집, 권고안 수립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제2차 사용후핵연료공론화 국회토론회’를 열어 종합적 마무리 의견수렴 절차도 거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선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대한 권고안’이 발제될 예정이다.

우상인 사용후핵연료공론화지원단장은 “사용후핵연료 관련 5개 원전소재 지역 의견이 각 지역 특별위원회에서 정리 중”이라며 “이를 전달 받는 즉시 권고안 작성에 들어가 일정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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