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들 투자자와 직접 만남의 장 마련

개장 2년을 맞는 코넥스 상장사들이 투자자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코스피나 코스닥에 비해 소외된 시장 특성을 감안해 제대로 된 기업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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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 합동IR에 앞서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참가한 상장기업 대표이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거래소는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코넥스 상장사 5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합동 IR’를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21개사로 출발한 코넥스가 75개사로 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유통주식수·거래 부진 등 극복할 과제도 많다”며 “합동 IR를 통해 투자자가 궁금해 하는 기업정보를 공개해 작지만 강한 코넥스기업이 성장하고 투자자와 함께 과실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넥스시장은 2013년 7월 개설 이후 28개사가 1100억원을 조달했다. 코스닥으로 가는 성장 사다리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 지난해 6개 사에 이어 올해는 10여개사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합동 IR은 유디피, 피노텍 등 7개사의 기업설명회와 오전·오후 각 25개사가 참가하는 소그룹 미팅으로 진행됐다. 기업 업종을 고려해 IT기업, 바이오기업 및 일반기업으로 나눠 부스를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기업에 동일 업종 코넥스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투자자에게는 관심 업종별 기업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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