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온라인 교육시스템 업체 비트루브(대표 오태형)에 8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트루브는 케이큐브벤처스 투자와 더불어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 선정에 따라 정부 출연금 5억원을 포함해 13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비트루브는 자체 알고리즘 기반 개인별 맞춤 수학 교육 시스템 ‘마타수학’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금융수학을 전공한 오태형 강남대성학원 대표와 서울대학교 대학수학 인터넷 과제물 시스템 ‘SNUMe’ 개발에 참여한 정두섭 박사를 비롯해 안명훈 이사, 김세훈 박사 등 한성과학고 1기 동창생이 공동 창업했다.
‘마이크로 타깃팅 수학’을 의미하는 마타수학은 진단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해 학습자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자 약점을 개선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모의고사를 제공한다. 오답으로부터 학생 실력을 역추적하는 진단과 그에 따른 개인별 치료 과정 반복으로 학습자에게 부족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마타수학은 공립고등학교, 보습학원, 재수종합학원, 수학전문학원 등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 중이며, 베타 서비스 중인 ‘메가스터디’에 올 하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대만 대학입학시험 수학과목 대비를 위해 현지 온라인 교육업체 ‘스터디뱅크’에 서비스를 제공, 해외에도 마타수학을 론칭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태형 대표는 “마타수학을 통해 국내에 효율적 교육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며 “나아가 국내와 교육 환경이 유사한 대만,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로 교육 방식 혁신에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