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과 경찰청이 협력해 보이스피싱과 파밍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신속하고 빠르게 대응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과 경찰청(청장 강신명)은 26일 사이버범죄 관련 국민 고충 해결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원스톱센터’를 개소했다.
사이버 원스톱센터는 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로 접수되는 민원 중 수사기관의 전문적 상담과 조치가 필요한 내용을 인터넷진흥원에 상주하는 경찰관 3명이 신속히 처리한다.
최근 118상담센터에서 경찰청으로 상담 및 수사의뢰하는 민원이 2014년 8661건에서 올 4월까지 7059건으로 급증했다.
두 기관은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 위협요소 탐지·분석 △사이버테러 발생 시 공동 대응 △사이버범죄 및 전화금융사기 방지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및 민간 교육·홍보 △개발도상국 사이버 역량강화 사업 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협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국민 민원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사이버안전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