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와 다산네트웍스가 협업해 스마트스쿨·스마트오피스·스마트홈 기능을 구현한 사물인터넷(IoT) 포트폴리오를 개발했다. 핸디소프트 소프트웨어(SW)와 다산네트웍스 하드웨어(HW) 기술이 융합됐다. 두 회사는 상용화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개척에 들어갔다.
핸디소프트와 다산네트웍스는 IoT가 적용된 스마트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학교, 가정, 사무실 어느 곳에나 설치 가능한 IoT 솔루션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과 업무 및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한다.
핸디소프트는 SW를, 다산네트웍스는 HW 개발을 담당했다. IoT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여러 스마트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했다. 제품군은 스마트스쿨·스마트오피스·스마트홈으로 구분돼 다음 달 시판된다.
스마트스쿨 IoT는 위치기반서비스(LBS)가 핵심이다. 학생 출결 상황, 교내 위험지역 등 상황인지 기능을 바탕으로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은 웨어러블 기기로 사건·사고 위험지역을 파악할 수 있다. 폐쇄회로카메라(CCTV)로 영상을 분석해 비일상 행위를 알린다. 교사는 데스크톱PC와 스마트폰으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화재 등을 감지하는 다중복합센서, 움직임을 인식하는 웨어러블 기기, IoT 서비스 대시보드 등이 적용됐다. 어린이집 등하교 통학버스 등에도 적용이 가능해 보육 안전을 보장한다.
업무 생산성 및 작업장 안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스마트오피스 서비스도 개발했다. IoT 기기를 업무 환경에 접목해 협업을 보장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온도·습도·이산화탄소·인체 감지 등이 가능한 센서와 비콘, 핸디소프트 그룹웨어 솔루션 등이 융합했다. 근로자 이동경로, 사무실 환경 최적화 유지를 관리할 수 있다. 출퇴근 자동 관리, 제한구역 접근 통제, 회의실 예약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홈 기능으로 가정 내 다양한 기기를 IoT로 작동할 수 있다. 지난해 귀뚜라미와 협력해 구축한 차세대 스마트보일러 시스템이 대표 사례다. 가정 내외부 온도, 보일러 전원, 외출 설정을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한다.
양사 IoT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모두 ‘핸디피아’가 적용됐다. 핸디소프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연구해 지난해 개방형 IoT 서비스 플랫폼 핸디피아를 상용화했다. SW 개발자용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한다. 오픈소스 기반이어서 누구나 쉽게 IoT 서비스를 개발해 플랫폼에 접목할 수 있다. 다산네트웍스의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블루 웨이브’를 적용해 IoT 통신성능을 보장한다. CC인증을 받은 유무선 보안 네트워크 솔루션 ‘파이어가드’를 탑재해 신뢰성을 높였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미리 확보한 IoT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방형 IoT 플랫폼 ‘핸디피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상용화했다”며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홈, 헬스케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 성공 모델을 확보, 국내 대표 IoT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