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충남대-UST, 대전 KAIST본원서 22일 오후 4시 국제음식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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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KAIST에서 열린‘국제음식축제’. 참석한 외국인 학생들이 각 나라 음식부스를 방문하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KAIST외국인학생회(회장 에드릭 곽 · 전기및전자공학부 3학년)가 22일 오후 4시 본교 창의학습관 앞 잔디밭에서‘2015 KAIST 국제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국제음식축제’는 KAIST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각국 음식을 소개하며 한국인 학생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KAIST를 비롯해 충남대학교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등 3개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 교직원과 일반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강성모 KAIST 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정상철 충남대 총장과 이은우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축사로 시작된다.

1부 순서로 열리는 음식축제에는 케냐 등 아프리카 연합, 카자흐스탄, 인도, 터키 등 10개국 40여 종류의 음식이 선보인다. 각국 학생들이 판매부스에서 음식 만드는 법을 직접 보여주고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판매도 한다.

지난 2월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석과과정을 졸업한 케냐 출신 셔릴 완데리(Cheryl Wanderi)씨는 "한국인 뿐 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생소한‘만다지(케냐 도넛빵)’를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2부에서는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 인도네시아 전통 춤‘사만 댄스’공연팀 △ 카자흐스탄 전통악기 연주팀 △ 아제르바이잔 K-POP 댄스 공연팀 등 총 8개 팀이 참여한다.

맹성현 KAIST 국제협력처장은“3개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바쁜 가운데도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에드릭 곽 KAIST 외국인학생회장은“KAIST 문화다양성을 가장 화려하고 다채롭게 보여주는 행사”라며 "음식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교류가 더욱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4월 현재 KAIST에는 학사과정 239명, 석·박사 과정 428명 등 총 667명의 정규과정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는 전체 재학생의 6.2%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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