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증권사 직원의 평균 고객수익률은 50%를 넘나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4월 ‘고객 수익률 우수직원 톱5’를 선정하고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수익률 우수 직원 5명은 한 달간 평균 49.54%의 고객 수익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4.2%를 10배 이상 뛰어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리테일 전체 PB 직원의 연초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고객 수익률도 평균 15%를 넘어 코스피 상승률 11%보다 4%P 이상 높았다.
4월 고객 수익률 1위에 오른 이성태 의정부지점 PB팀장은 133.26%의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39.24% 수익률을 보인 정덕민 평택지점 PB팀장이 2위에 올랐으며, 문진영 신당지점 PB팀장(28.25%), 이인화 노원역지점 PB팀장(23.90%), 정진욱 잠실신천역지점 PB팀장(23.07%)이 뒤를 이었다.
이성태 PB팀장은 “계량화된 기업 실적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미래가치 또한 종목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라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도가 매우 빨라진 요즘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잘 지켜봐야 하고 특히,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비결을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부터 매월 고객 수익률 우수직원을 선정하고 있다. 평가는 PB들의 인사고과, 성과급까지 연동돼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증권업계의 대표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석훈 신한금융투자 리테일그룹 부사장은 “고객 수익률 정책은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따뜻한 금융철학의 핵심”이라며 “우수한 수익률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증권회사의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