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화학섬유 전문기업인 티케이케미칼이 스판덱스부문 사업 확대를 위해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700억원 규모이며, 스판덱스의 고기능성 제품 생산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티케이케미칼은 1만여 톤 규모 증설 프로젝트를 기존 구미공장 내에서 진행하며 내년 4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증설로 스판덱스 생산능력은 연간 약 3만3000여 톤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티케이케미칼의 관계자는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지난해 출시한 ‘아라크라 S-1000’ 수준의 고기능성 제품생산이 가능한 생산라인을 갖추게 됐으며, 향후 지속성장이 전망되는 스판덱스 분야에서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규 티케이케미칼 대표는 “지난 3월말 단행한 폴리에스터부문의 공장 합리화 작업에 이어 금년도 중점추진 중인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의 전면적인 사업 재편의 연장선에서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유망한 스판덱스에 대한 설비투자를 결정했다”며 “고품질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공급 및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케이케미칼은 지난달 말 잠정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금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2% 증가한 68억 6000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스판덱스부문의 지속적인 판매호조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